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친구들과 만나기 위한 약속 장소로, 그리고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지금 보다 훨씬 더 연남동에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연남동 쪽으로 걷다 보면 북적북적한 홍대입구와는 또 색다른 연남동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 이상 갔던, 연남동 맛집 5곳을 좋아하는 순위대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요코초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61-15
매일 18:00 - 2:00
경기도에 사는 제가 다섯 번 이상 다녀온 요코초입니다. 저는 술을 잘하지는 못하는데 이 곳에서의 매실주는 마실 때는 음료 같지만 그래도 한 잔 다 마시고 나면 취기가 약간 올라오는 저에게 잘 맞는 술입니다. 그 외에 하이볼 종류가 유명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비가 왔었는데 밖을 보면서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은 좋은 기억이 여전히 선한 곳입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약간 자극적이며 맛있는 편입니다.
저는 꼬치, 명란 계란말이, 나가사끼 짬뽕, 오징어 가라아케, 난꼬츠가라아게, 야끼우동, 야끼교자 등을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야끼교자 말고는 모두 맛있었습니다. 오후 6시에 문 열기 때문에 5시 45분쯤에 줄 서 계시면 바로 드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좀 늦게 가야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장끼전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0-33
평일 17:30 - 25:00 / 주말 17:00 - 01:00
저와 제 친구가 정말 좋아하는 연남동 '장끼전'입니다. 인테리어와 음식 맛이 요코 쵸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어른들과 술자리가 있을 때 추천하기 좋을 것 같은 장소입니다. 요즘은 열을 재고 입장할 수 있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느낌이어서 또 좋았습니다. 인테리어가 동양의 멋을 느낄 수 있는데 선택하신 조명, 그림이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보아도 안목 있는 사람이 인테리어를 한 느낌에 아이템 배치 또한 동양적인 멋을 잘 살려낸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 친구는 여기서 처음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청포묵'을 참 좋아합니다. 팔지 않는 메뉴인데 맛이 자극적이지 않지만 간이 알맞아서 다 먹곤 아쉬워합니다. 한 번 더 달라고 요청하면 한 피스씩은 더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육전, 왕새우전, 오징어 볶음, 닭모래집 소금구이, 짜그리 등을 먹어보았는데 정말 다 맛있습니다. 다음 방문엔 다른 안주를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3. 저스트텐동
서울 마포구 동교로 46길 3
매일 12:00 - 21:30
이 곳에서 텐동을 먹고 같은 맛을 기대하며 다른 가게에서 텐동을 시키시면 안 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반해서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씩 다시 방문하고 있는데 갈 때마다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습니다. 튀김이 정말 바삭합니다. 유리로 막힌 오픈 주방 형태의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조리하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삭하고 얅게 잘 튀겨내는지 신기해서 주시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스트 텐동, 생선 텐동 등을 시켰었는데 제 친구는 특히 장어가 통으로 튀겨서 나오는 메뉴를 좋아했습니다.
4. 뭄알로이
서울 마포구 독막로 15길 3-6
평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주말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 일, 월 휴무
제가 팟타이, 그린 커리 등 태국 음식을 좋아해서 친구가 추천해준 음식점입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방영 되었다고 하는데 저와 제 친구들이 특히나 좋아해서 약속을 항상 이 곳으로 잡곤 합니다. 인테리어는 특별하지 않으나 음식들이 살짝 자극적이며 전반적으로 맛있습니다.
팟타이, 크림새우, 그린 커리 등을 먹어보았고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 다음에 방문 시 다른 메뉴들도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5. 슬로우캘리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25 2층
매일 11:00 - 20:30 (휴무 없음/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위에서 추천해드렸던 가게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와 제 친구가 함께 다이어트를 할 때 자주 방문했던 곳입니다. 여름이 되면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내부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클래식 참치 포케,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프리미엄 살몬 스테이크, 로코모코 등을 주문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가 되게 맛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2021.05.13 - [좋은장소] - 다들 어디인지 물어보았던 해방촌 데이트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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