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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장소

교대역 맛집 리스트, 데이트 장소 추천 및 후기 ( 미나미, 밀갸또, 교대 곱창집 )

이번 데이트 장소는 교대였습니다. : -) 교대에는 놀 것들이 별로 없다고 친구가 말했었는데 우연히 어떤 분이 네이버 카페에서 교대 맛집 리스트를 추천해준 것을 친구가 캡처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 댓글들에 교대 사는데 인정하신다고 그래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그중 느낌 따라 가보고 싶은 세 곳을 가보게 되어 후기 중심으로 추천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분이 공개하신 맛집 리스트를 적어봅니다. 교대에 가 볼 일이 있으면 다른 곳들도 찾아가 보고 싶네요.

라멘 - 스스루 소바 - 미나미 케이크 - 밀갸또
젤라또 - 보떼가젤라또 삼겹살 - 탐라도야지, 이층집 돈까스 - 아끼야
초밥 - 스시나인 치킨 - 캔프치킨 파스타 - 갈릭엔페퍼
곱창 - 교대곱창, 거북곱창, 서초생곱창 술 - 골든마우스, 이브로반, 못난감자 전복돌솥밥 -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
닭한마리 - 서초동닭한마리 두루치기 - 서병장 된장 - 봉된장
쌀국수 - 칠리사이공 떡볶이 - 소소떡볶이 샤브샤브 - 어바웃샤브
막국수 - 샘밭막국수 뼈해장국 - 게르마늄 규카츠 - 이자와
직화 - 더뚝배기    

 

교대 미슐랭 소바 맛집 '미나미'

교대 소바 미슐랭 맛집 '미나미'

처음으로 가보았던 맛집은 미나미였습니다. 리스트를 보면서 하나씩 검색해보는 중 보통 소바집과는 다른 전문적이고 색다른 느낌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음식점 느낌도 없지 않았는데 미슐랭 2020 리플릿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어쩐지 검색해볼 때 메뉴들이 범상치 않아 보통 소바집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미나미 타마고야키

저희는 타마고야키, 텐_세이로 소바, 니신_소바를 주문했습니다. 한 메뉴당 2만 원 정도로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니신_소바는 말린 청어를 올린 온소바인데 저는 생선을 안 좋아해서 패스 했으나 사람들이 많이 시켜서 도전해보고 싶다던 친구가 주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말린 청어가 달달해서 온소바와 참 잘 어울렸습니다. 저의 텐_세이로 소바는 냉소바였고 새우 튀김과 함께 나왔는데 다소 밋밋한 맛이 새우 튀김과 잘어울렸습니다. 데이트에 이색적으로 한 번 오면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좌_말린 청어와 함께 나오는 니신소바 / 우_새우튀김과 함께 나오는 텐세이로소바

 

교대 케이크 맛집 '밀갸또'

교대 케이크 맛집 '밀갸또'

두 번째로 다녀온 맛집은 케이크로 유명한 '밀갸또'였습니다. 소바집 '미나미' 바로 건너편에 있는 '밀갸또'는 작은 베이커리 집이었는데 '밀푀유'를 선택해서 먹어보았는데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에게는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교대 케이크 맛집 '밀갸또'의 밀푀유

크로와상 느낌의 바스락한 부분에 버터향이 가득하고 바닥 부분에 진득한 크림이 참 맛있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가족 단위로 와서 좋아하는 것들을 테이크아웃해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까눌레도 한번 시켜먹어 보았습니다. 까눌레는 친구가 더 본인 스타일이라며 좋아했습니다. 교대 근처에 살았으면 자주 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레몬 타르트를 도전해보고 싶네요. :D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두 개밖에 없어 자리가 없어 그냥 가시는 분들도 좀 있으셨고 앉아서 먹는 사람들도 마음이 불편해서 여유롭게 즐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교대 곱창집

교대 곱창집은 홍대에 있는 '교대 곱창집'을 먼저 가봤는데 맛있게 잘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정말 '교대'에 있는 '교대 곱창집'이어서 기대를 했습니다만 다소 실망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곱창과 대창까지는 괜찮았는데 볶음밥 맛은... 기대 이하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집에서 노브랜드 막창으로 볶음밥을 해도 더 맛있던지라.. 기대해서 그런지 실망했던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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