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은 사진 찍으면 예뻐보이는 곳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ㅎㅎ 이번 데이트에서는 다녀왔던 곳들을 인스타에 올렸었는데 지인분이 처음 부터 끝까지 빼놓지 말고 알려달라고 해서 사진이 예쁘게 찍히긴 했구나 싶었어요.
해방촌 데이트 코스
해방촌 쉼표 → 오리올 루프탑 카페 → 피클피클 카페 → 소월의 밤
해방촌 쉼표 ★★★★☆
서울 용산구 신흥로20길 12
월요일 휴무 / 화요일-일요일 11:00 ~ 21:00 /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해방촌에서 가장 먼저 허기진 배를 채웠던 곳은 '해방촌 쉼표' 였습니다. 원래는 수제버거집 더백푸드트럭에 가려했지만 그날 따라 버거가 끌리지 않아 들어갔던 분식집이었습니다.
들어갔던 결과 매우매우 만족했습니다. 원래도 분식을 좋아하는데 이 곳에서는 일반적인 김밥 보다는 '무스'가 시그니쳐 메뉴인것 같아 주문해 보았는데 특이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맛있었어요. : )
그리고 옆테이블에서 라면 냄새가 폴폴 올라와서 라면을 안시킬 수가 없었는데요 ㅎㅎ 그래서 이 집의 시그니처인듯한 시골라면을 주문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골라면은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라면은 모름지기 나트륨 풀로 찬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고 시키는 것인데 여기 시골라면은 건강한듯한 맛이었어요. ㅎㅎ 그래도 라면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기는 했답니다.
오리올 루프탑 카페 ★★★☆☆
서울 용산구 신흥로20길 43
매일 14:00 - 21:303F Oriole Rooftop / 일요일 11:00 - 22:00
오리올 루프탑 카페는 더백푸드트럭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인데 박서준 주연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에 '단밤' 간판으로 등장했던 카페입니다. 저는 이태원 클라스를 보지 않아서 드라마에 대한 감흥은 별로 없었어요. ㅎㅎ
오리올 루프탑 카페는 뷰가 정말 좋아서 사진을 어디에서 찍어도 예쁘게 나와요. 그리고 2층에는 바도 있습니다. 뷰가 좋아서 그런지 크로플도 맛있었고 커피 향도 좋았습니다. 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바로 옆 더백푸드트럭도 친절하지 못한 서비스로는 유명한것 같던데.. 뷰가 좋아서 그런지 친절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찾아오긴 하니까요..ㅎㅎ 천막도 아쉬운점 중 하나였어요. 다른 루프탑들은 천막을 쳐주어서 햇빛을 가려주는 곳들이 많았는데 여기에는 우산이 비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우산을 들고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으니까요.
더운 여름날 루프탑 자리는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러나 저러나 뷰는 정말 예쁘다는거 ㅎㅎ 어디에서 사진을 찍든 예쁘게 나옵니다. : )
피클피클 카페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
매일 12:00 - 21:00 / 마지막 주문 20:00까지
오리올 루프탑 카페를 나와서 해방촌을 거닐며 구경하다가 다시 들어가게된 피클피클 카페에요. 인테리어나 디자인틱한 감성이 딱 핫플이라고 말해주는 듯한 카페에요. 피클피클 카페에도 루프탑이 있어요. : )
시그니쳐로 크로플이 있긴한데 배불러서 먹어보진 못했어요. 저희는 라떼, 아메리카노만 시켜서 마셨는데 라떼 맛은 정말 좋았어요. 저는 단백한 스타벅스 라떼를 좋아하는데 라떼의 단백함이 딱 살아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2층에 포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어릴적 감성으로 한번 포토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피클피클은 친절하고, 카페도 예쁘고, 커피도 맛있었지만 다만 아쉬운점은 상권이 너무 좋은 곳에 있다보니 (?) 굉장히 북적북적한 느낌이 있고 인테리어가 예쁘긴 하지만 인스타 감성 느낌이라 약간 자리가 불편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북적북적한 느낌 탓에 좀 정신이 없고 좋은 자리에 착석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소월의 밤 ★★★★☆
영업시간 17:00 ~ 21:00 / 휴일은 불규칙 (인스타 공지)
마지막 해방촌 코스였던 소월의 밤입니다. 간단하게 안주와 음주를 즐기기에 예쁜 캐주얼 바입니다. 특별히 음식이 맛있다기 보다는 소소하게 대화 나누면서 담소 나누기 적당한 곳 같습니다.
저는 북적북적한 곳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렇게 인테리어도 소박하고 차분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한것 같아서 이 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 ㅎㅎ
저희는 감바스와 간단한 맥주를 시켰습니다. ㅎㅎ 알쓰는 과일맛 맥주를 시켜 마셨는데 역시나 과일맛 맥주는 달달하니 실패가 없었어요.
주변 공간이 한창 공사중인걸로 보아 조만간 한층 볼거리가 많아 질 것 같아 언젠가 또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소월의 밤이에요. ㅎㅎ
여기까지 가는곳마다 사진이 예쁘게 찍혀서 좋았던 해방촌 데이트였습니다. : ) 지금 여기 있는 곳들 말고도 핫플들이 많으니 구석구석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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