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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장소

특별한 날, 기념일 식사 장소 추천 - 생일날 다녀온 해방촌 꼼모아

생일날 해방촌 미슐랭 식당 꼼모아에 친구와 같이 다녀왔습니다. 열심히 좋은 음식점 찾아서 예약해둔 예쁜 친구 덕분에 초딩 입맛을 소유하고 있지만 고급진 음식으로 입에 기름칠하러 간 날이었습니다.

꼼모아는 프렌치 음식점으로 유명한 루이쌍크에서 요리하시던 쉐프님이 해방촌에서 새로 운영하시게 된 프렌치 음식점인데요.  코로나가 한창인 요즘에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는 식사 장소였습니다. 특히나 꼼모아의 시그니처 '비프웰링턴' 메뉴는 최소 하루 전에 2인 이상 사전 예약을 해야합니다. 

 

꼼모아는 규모가 협소하지만 특별한 날 색다른 음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좀 세요!

 

 

월요일 휴무 / 평일 18:00 - 23:00 / 주말 12:00 - 23:00 - Break time 15:00~18:00

02-6217-5252

서울 용산구 신흥로 56 ( 주차 공간이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 

 

꼼모아 외관

꼼모아 외관이에요. 뭔가 크리스마스에 한적하게 눈내리는 풍경 보면서 음식 먹으면 딱 좋을것 같은 그런 장소에요. 저희는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러신것 같았어요. 내부는 좀 좁은편이에요. 5~6 테이블 손님 받으면 금방 북적북적한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습니다. 

 

음식 양이 적을것 같아서 얼마나 시킬지 고민하다 세가지 음식을 주문했어요. 그중 하나가 전에 예약한 '비프웰링턴' 이었고 나머지 두 메뉴는 '그릴문어 다리와 먹물 리조또, 수란''푸아그라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메추리' 였습니다. 저희 커플은 대식가는 아니라서 이정도 양이 즐기기에 딱 적당한것 같았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그릴문어 다리와 먹물 리조또, 수란' ( 33000won ) 이었습니다. 

 

그릴문어 다리와 먹물 리조또, 수란

맛이 짭짤하면서 약간 자극적인 맛이었어요. 문어 식감을 느끼면서 시각적으로 검은 리조또를 먹는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맛을 비유하자면 간장계란밥(간장+참기름+계란+밥) 맛이랑 비슷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푸아그라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메추리'  ( 35000won )이었습니다.

 

푸아그라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메추리

메추리가 원래 이렇게 큰 줄 모르고 있어서 큰 메추리에 놀랐는데요, 부드럽고 짭조름 했어요. 메추리가 양념이 잘베인 버섯과 잘어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이 날의 주인공 '비프웰링턴' 이었습니다. ( 무려 2인 - 80000won )

 

비프웰링턴

역시 비프웰링턴이 가장 맛있었던것 같아요. 비프웰링턴은 최소 '하루 전'에 '2인 이상'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어려운 음식이어서 기대가 가장 컸던 비프웰링턴. 비프웰링턴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소고기 식감이랑 겉에 패스트리 반죽 조합이 좋았어요. 특히나 저기 머스타트 소스 싹싹 비울만큼 조합 짱짱으로 맛있었어요. 함께나온 샐러드도 상큼하게 느끼한 맛을 잡아주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후덜덜하다는 점.. ㅎㅎ 

 

가격대가 있어서 자주 방문하지는 못할것 같지만 특별한 음식으로 특별한 날의 의미를 더할수 있는 그런 음식점 '꼼모아'였습니다. 좋은 곳 찾아봐준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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