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실망했던 카카오바이크 이용 방법 및 후기

 

하남은 넓어서 그런지 많은 하남 거주 시민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거 같아요. 지역이 아무래도 넓기도 해서 더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거 같아요. 3번출구는 전체 자전거 주차장이기도 해서 하남 시민들의 자전거 사랑을 알 수 있었어요. 

 

저도 하남에 사업장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하남으로 출근을 하는데 역에서 제 사업장까지의 거리가 애매모호 해서 짐이 많을 때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또 자전거를 사기에는 부담이 되고, 이 때 눈에 들어왔던 자전거가 카카오바이크에요~!

 

그럼 카카오바이크를 이용하는 방법과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포스팅 하기에 앞서 카카오바이크는 전동바이크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저도 처음에 전동바이크가 뭐지 했는데 일단 충전이 되어있어야 하는 충전식 자전거이며 약간만 패달을 돌려도 붕 ~ 가게 되는 그런 자전거를 말하는거 같아요. 

 

페달을 조금만 밟았는데 갑자기 앞으로 슝 나가서 조금 무섭긴 했어요. ㅎㅎ

 

카카오바이크 이용방법

 

카카오바이크 탑승 - 타는법

 

카카오 택시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카카오T 어플을 이용해서 카카오바이크를 사용할 수 있어요.

 

카카오바이크 어플 카카오T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카카오T에 들어가면 '바이크'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카카오바이크 카카오T 어플로 이용하기

바이크 메뉴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하단에 '바이크 이용하기' 버튼을 눌러 줍니다. 그럼 QR 코드를 찍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자전거 뒷부분에 있는 QR 코드를 찍어주면 카카오 전동 바이크 상태에 따라 사용 가능한 자전거는 딸깍 잠금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충전이나 수리가 필요한 자전거들은 '충전중입니다' 혹은 '수리가 필요한 자전거입니다' 같은 문구가 뜨게 됩니다.

 

카카오 바이크 카카오T 이용

사실 전동 바이크를 이용하려고 시도했던 적은 많았지만 '수리 중입니다.' 그리고 '충전 중입니다.' 라는 이유로 항상 못탔었는데 세번째에 성공해서 탄 카카오바이크였습니다 ㅠ ㅠ ㅎㅎ .. 따릉이처럼 그냥 자전거로 하지 왜 충전해야하고 수리도 잦은 전동바이크로 했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친구도 저도 핸드폰과 카카오바이크 앱이 연결이 안돼서 좀 혼란스러워 했는데, 아이폰 기준으로

설정 - 카카오T - Bluetooth

를 켜주시고 또 아이폰 Bluetooth 도 켜주시면서 wifi에 카카오 바이크 비슷한 장치가 뜨는지 확인하고 몇번 하다보니 연결이 되었습니다.. ㅎㅎ 

 

카카오 바이크와 내 핸드폰이 연결이 안될 때 해결 방법

카카오바이크 하차 - 내리는법

 

자전거에서 내릴 때는 따릉이처럼 별도의 자전거 정거장이 있는게 아니라 아무데나 내려서 자전거를 세워두시고 자전거 안장 밑에 있는 잠금 장치를 내리시면 됩니다.

 

카카오바이크 하차 잠금장치 

아무데나 세워도 된다는 점이 문득 장점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래 후기에서 확인해주세요.. ^^;;;

 

카카오바이크 요금

 

요금은 15분에 1500원이며 1분씩 더 탈때마다 100원이 더 부과됩니다. 짐이 많을 때 가끔 타는 자전거이기에 나쁘지 않다고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긴 했었어요..!

 

카카오바이크 후기

 

제가 조금 실망했다고 말한 이유는 .. 바로 ㅎㅎ 제가 결과적으로 카카오바이크를 이용해서 낸 돈이 23800원이었기 때문이에요..ㅎㅎ

 

여기서 2만원이 벌금(?) 이었고 3800원이 제가 자전거를 타서 나온 요금입니다. 3800원인걸 보니 38분을 자전거를 탔나봐요..ㅎㅎ 택시로 갔으면 10분정도였을텐데 .. 택시비를 생각해도 6000원 안짝이었을텐데.. 허허

 

그 이유는 바로 아래 카톡을 너무 늦게 확인해서 였습니다..ㅎㅎ 어떻게 하차해야하는지 몰라서 어벙벙하다가 정거장이 아니여도 도착 지점 근처에 놓으면 된다는걸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사람들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만 두면 되는줄 알았어요..ㅎㅎ

 

그렇지만 어면히 '서비스 지역'이 존재했습니다..ㅎㅎ 같은 하남이었고 자동차로는 10분정도 거리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서비스 지역이 아니었던 것이죠ㅎㅎ 이걸 친구랑 그날 저녁 카톡을 확인하면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저는 총 합해서 47600원이란 거금을 냅니다..ㅎㅎ 우리 강릉같다온거 아니냐며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ㅎㅎ..

 

카카오바이크를 처음 사용해봐서 사용법도 잘모르는 상태로 탔다가 봉변을 당한것이죠 .. ;;

그렇지만 뭐.. 여전히 짐이 많을 때 카카오바이크를 이용하기는 합니다. 

짐이 많을 때 이용하는 카카오바이크

하지만 꼭 카카오바이크를 이용하는 중에는 .. 카톡 확인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카카오바이크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았던 이유를 정리하자면 .. 

 

1. 각종 이유로 타고 싶을 때 타지 못했습니다. (충전, 수리등의 이유 )

2. 서비스 지역 확인 권고를 하지 못해 친구와 저와 합해서 4만 7천원 정도의 거금이 나왔습니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ㅎㅎ 

애초에 따릉이처럼 자전거 정거장이 있으면 이런 불상사도 없었을테고 충전, 수리 등 각종 이유로 자전거를 자주 못타지도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카카오바이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