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친구와 함께 다녀온 제주도 여행. 사진첩을 넘기다 보니 또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함께 여행한 친구는 인스타 감성 충만한 카페 마니아! 덕분에 저도 제주도의 매력적인 카페들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여자친구와 가도 좋고, 친구들과 가도 인생샷 건지기 좋은 제주도 카페 3곳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실제로 다녀온 후기라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
1. 베케｜미술관 같은 정원 카페
‘베케’는 사장님의 아버지께서 운영하던 공장을 개조해 만든 정원형 카페예요. 폐건물 일부를 그대로 살리고, 바람이 지나는 길과 풍경이 보이는 방향까지 의도적으로 설계된 정원이 인상 깊었습니다.
카페 외부는 모던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아키텍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서양화를 전공해서 그런지 더 감성적으로 와닿았던 공간이었어요.
- 입장료 있음 (넓은 공간과 정원을 고려하면 이해되는 부분!)
- 귀여운 고양이 ‘베케’도 만날 수 있어요
- 감성과 조용함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로 48
2. 담소요｜제주 속 초록 스위스 같은 곳
‘담소요’는 마치 작은 유럽 마을 같은 느낌을 주는 대형 카페예요. 초록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어요.
-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초록 공간 가득
- 중간쯤에는 작은 개울과 오리도 있어요! 🦆
-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저는 개인적으로 조용한 곳을 선호해서 베케가 더 좋았지만, 자연과 교감하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담소요도 충분히 매력적인 장소예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천로 195
3. 카페이면｜소박하고 따뜻한 공간
‘카페이면’은 앞선 두 곳에 비해 작고 아담한 공간이에요. 그래서인지 진짜 쉼을 얻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혼자 여행 중인 분들도 많이 들르시더라고요.
이곳은 친구가 예전에 엄마와 함께 방문했던 곳이라며 꼭 다시 가자고 해서 함께 갔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고양이도 찾아오고, 사장님도 참 따뜻하신 분이었어요.
- 작은 공간에서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
- 고양이와 교감할 수 있는 힐링 포인트 🐱
- ‘누군가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5길 13 1층
여행을 떠날 때마다 기억에 오래 남는 건 사진보다 그 공간의 분위기와 감정인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이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예쁜 공간에서 좋은 사람과, 좋은 감정을 남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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