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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이야기

첫 차 사기 대장정- 첫 차 구매하기 위해 뭐부터 해야할까? feat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평생 직장에 다닐줄 알고 블로그 아이디도 직장인K씨로 짓고 그래서 차 살 일도 없을줄 알았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주거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사업장이 생기게 되면서 차가 필요해졌습니다. 직장 다닐 때에는 어차피  출근 시간대엔 엄청 막혀서 대중교통이 낫다고 생각했어서요.

 

첫 차 구매기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여튼 차 구매는 한두푼이 아니기에 아반떼, 폭스바겐 제타를 계약하고 취소한 전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나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참 맘에 들어서 정말 극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계약 취소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참고로 자동차 계약금은 아반떼는 10만원, 제타는 30만원 그리고 쉐보레 트랙스는 10만원 이었습니다. 외제차는 계약금도 비싸네요.

 

자동차 계약금은 언제든 계약을 취소할 수 있고 계약을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 되며 뒷 순번의 사람이 그만큼 앞으로 당겨지겠지요. 

 

첫 차를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계약한 이유

 

 

 

일단 저희 부모님께서 중고차를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주변에 중고차 사신 분들이 정비소에 가는 일이 잦고 또 차에 대해서 잘모르기 때문에 중고차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것 같아요. 해서 신차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를 사려고 요즘 관심있게 차를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이번에 새로 나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를 알고 계실것 같아요. ㅎㅎ 얼마전에 공개 된지 얼마 되지 않아(4월 22일) 계약 대수가 만대가 넘어 뉴스에 나왔고 현재 2만5천대를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mbc 뉴스테스크 캡처

 

저도 suv 형태의 차를 원해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중간 가격이 유출되었을 때 바로 가서 발표 전에 계약을 걸어두었습니다. ㅎㅎ 물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suv 형태가 아닌 크로스오버의 형태입니다. 크로스오버는 suv보다 천장이 좀 낮아요.

 

역시 물건은 예뻐야해요. 근데 가격이 착해요ㅎㅎ 차알못인 저는 3기통 엔진이 뭔지 모르겠고 예뻐서 트랙스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저공해 차량이라 할인 혜택도 적용됩니다. 저는 현재 액티브 트림에 피스타치오 카키색, 테크 옵션(크루즈 컨트롤 안전 장치 관련), 아르테미스 시트 색으로 계약을 걸어둔 상태입니다. 피스타치오 카키는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가요. 제 동생도 같은 차 노랑색을 계약했는데 다음주에 출고된다고 해요! ㅠ ㅠ 흑흑 부럽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트림 색상

 

트랙스 크로스오버에서 특색이 있는 색들이 있는데요, 노랑은 액티브 트림에서만, 파랑은 가장 값이 비싼 트림인 RS에서만 가능합니다. :) 그리고 카키는 6월부터 출고가 됩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트림 색상

 

신차 구매 과정, 첫 차를 구매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1. 차종을 결정합니다. 

사람마다 로망인 차의 형태가 다 다른것 같아요. 저는 suv를 몰고 싶었는데요, 제 친구는 지프차의 형태를 좋다하더라구요. 대략적인 차 형태를 생각하고 기준에 맞는 차들을 비교해봅니다. 네이버에 원하는 차종만 검색해도 옵션을 선택해서 견적을 볼 수 있도록 잘해놓았어요.

저는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를 함께 비교했습니다.

 

2. 차종을 결정하셨다면 트림과 옵션, 색을 둘러봅니다.

이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옵션 장난질도 없다고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어요. 처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이 유출되었을 때 창문 달려면 옵션 추가해야하는게 아니냐는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ㅎㅎ 자동차 회사들은 더 높은 트림으로 유도하기 위해 여러가지 옵션 유인 정책을 마련해둡니다.

제가 여러 차를 비교하면서 꼭 보았던 옵션은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안전에 관련된 옵션이었습니다. 저는 그 두가지를 꼭 넣어서 예산을 체크했습니다. 

색은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에요. 나중에 중고가로 되팔 때와 까졌을 때 도색 비용을 생각하신다면 흰색과 검은색이 좋다고 해요. 저는 그냥 제 마음에 꼭 드는 카키색을 선택했습니다. ㅎㅎ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피스타치오 카키색

 

3. 관련 차에 관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합니다. (중요)

저는 계약을 하고 나서 키케이스 이벤트를 한다고 하여 카페에 가입했는데요, 결국 당첨은 되지 않았지만 카페에 굉장히 좋은 정보들이 많아요. 때문에 구입 전에 카페에 가입해두면 카마스터 서비스 (딜러 서비스) 등 적정선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틴팅(썬팅), 블랙박스에 관한 정보, 카드 할부, 보험 등 좋은 정보들을 알 수 있습니다. 

 

4. 여러 지점에 전화하고 방문하며 딜러 서비스를 비교하고 계약합니다.

여기서 카마스터님마다 어느정도의 서비스를 해주시는 분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카페에서 먼저 적정선을 알아두고 비교해본다면 더 좋은 분과 계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썬팅과 블랙박스를 어느선까지 해주실 수 있는지 비교해보시면 돼요. 지점에 방문하면 바로 계약을 유도하지만 서비스를 비교해보며 조금의 밀당을 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 썬팅이 중요하다고 해요. 한번 돈 들일 때 사비를 더 들여서라도 좋은 것을 해두는 편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썬팅을 싼 값에 대충하면 나중에 기포도 생기고 변색이 되며 썬팅기도 빠진다고 해요.

 

계약시 옵션은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확정하시는 것이 좋아요. 중간에 옵션만 변경해도 순번은 뒤로 밀립니다.

 

저는 딜러 서비스 비교 과정을 생략했습니다. 그냥 가까운 곳에 갔고 다행히도 그 곳이 안좋은 곳은 아닌것 같아요. ㅎㅎ 아주 좋은 곳도 아닌것 같지만 안좋은 곳이 아닌게 어디에요..ㅎㅎ

 

 

 

5. 대기 순번을 기다리며 출고 달에 카마스터님이 연락해주신다면 결제 방식과 보험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리 알아보는건 소용이 없어요. 매달 이지율과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출고가 이루어지는 달에 알아보셔야 합니다. 보험도 미리 알아보면 좋다고 해요.

 

아직 저도 이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동생이 지금 이 단계에 있어요. 다음주에 차가 출고되어 부랴부랴 결제 방식과 보험에 대해 알아보는 저의 동생입니다. 

 

결제는 일시불로 해도 카드로 결제하면 캐쉬백이 된다고 해요. 해서 일시불로 하시는 분들도 카드를 사용해서 캐쉬백 혜택을 받으시는 것 같았어요. 카드사 혜택 비교는 '카동'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동 사이트에서 차 가격, 할부 가격, 할부 개월을 입력하면 한달 이율과 지불해야하는 금액을 카드사마다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직접 전화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신차 첫차 구매 카드사 할부 혜택 비교 카동 사이트

 

오토론은 신용점수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카드할부가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추후 주거, 사업 확장 및 결혼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신용등급이 중요하기에 오토론 보다는 카드할부가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오토론이 이율이 낮긴 하더라구요. 카페에 마이너스 통장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마이너스 통장은 알아본 결과 이자도 복리로 붙는다고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이율은 낮지만 이점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카동으로 결제 방식을 선택하셨다면 카마스터님께 최소 일주일 전에는 알려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카마스터님의 수익과 관련이 있어 알려드리는 것이 매너라고 해요.

 

자동차 구매 카드 혜택 할부 비교 사이트 카동 캡처

 

자동차 보험은 '자동차 보험 다모아'에서 견적을 비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저도 아직 따로 해보진 않았어요.

 

6. 결제를 하고 차를 인수 받기 전에 신차 검수를 진행합니다. 차 받으러 갈 때는 매수용 인감증명서, 민증 또는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신차검수 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실 수 있으세요. 신차검수는 전문성 보다는 차에 대한 애정이 높은 사람이 하는거라고 해요. 특히 이번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계약을 하다 보니 카마스터님들이 항상 바쁘신 상태인 것 같아요. 차가 도착하면 직접 가서 신차 검수를 한 뒤 문제가 있을 시 인수 거부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차 판끼리의 단차와 도색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각종 기능을 테스트해보면 될 것 같아요. 나사를 풀어야 수리가 가능한 정도는 인수 거부를 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나사를 풀면 중고가에 타격이 크다고 해요.

 

여기까지 제가 이래저래 설레며 저의 첫 차를 기다리는 동안 알아본 과정이었습니다 . :) 더 좋은 정보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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